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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1 14:26
내 생애 아름다운 순간_조혜진집사
 글쓴이 : 오리
조회 : 1,061  

 수술하다 죽을 수도 있다는 서약서를 썼던 20여년 전 환자복을 입은 나도, 환자대신 병원침대에 누워있던 엄마도 마음이 그리 평안할 수 가 없었다. 보다못한 의사가 어려운 수술일 수도 있는데 걱정 좀 하라고 농담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엄마와 나는 호텔 침대처럼 둘이 누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너무나 큰 병원비도 딱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모두가 도와주웠고 퇴원을 할 때는 누가 대신 갚아 준 것처럼 모든 돈이 제자리로 돌아가 있었다.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다는 말에도 평안하였던 20대가 나의 삶에 방향이 되어 준 것 같다. 열심히 살았다.

 인도의 헐벗은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기도 했고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서 우주의 광활함과 산 계곡 사이로 장엄하게 뜨는 해를 보았다. 로마의 흔적과 밀라노의 대성당을 보며 인간의 덧없음을 보았고 나폴리 허름한 시장 골목에서 먹은 핏자에서 궁극의 맛을 보기도 하였다. 오렌지가 주렁주렁 달린 세비야의 골목과 쟈스민이 활짝 핀 말라가의 골목들. 엄마와 나란히 기차타고 돌아다닌 스위스 융프라우와 파리의 에펠탑. 프라하의 거리들과 오스트리아의 호수들. 무엇보다 가장 의미 깊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느꼈던 삶의 갈증들.

 

길을 걷고 또 걷고 있다. 앞으로도 어딘가에서 계속 걷고 있을 것 같다.

내 삶속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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