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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14 08:49
오봉교회를 기억하며
 글쓴이 : 종관리
조회 : 570  

지난주 강원도 고성 산불 뉴스에 가장 먼저 검색해본것이 화재지역이 어디인지였습니다. 
행여나 오봉교회에 피해가 있지나 않을까 걱정되어서였습니다.
 다행히 화재지역이 오봉교회와는 먼 거리여서 안심을 했는데, 오늘 세겹줄기도회 때 담임목사님 말씀에 놀랐습니다.
이번 화재로 오봉교회 가족들 가운데 안타까운 변을 당하신 분도 계시고 여러모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있다는 말씀에 가슴이 시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상처의 치유와 회복이 온전히 이루어지길 기도하며,
얼마전 오봉교회의 기억을 적어 두었던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얼마전 주보함에 담임목사님께서 주신 책 한 권이 들어있었다.
오봉교회 100주년을 기념하는 '씨앗 한 줌' 이라는 책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후닥 몇편의 글을 읽었다. 
오봉교회를 가본 것은 지난해 늦은 봄 강원도 군에 있는 아들 면회갔을때였다.
토요일 저녁 숙소에 둘러앉아 주일예배 드릴 교회를 알아보다가 그 몇주전 우리교회 수요예배때 오셨던 오봉교회 장석근목사님이 생각나 오봉교회에서 예배드리기로 정했다.
 속초에서 오른쪽에 동해바다를 곁동무하고 가는 길 왼편엔 거대한 울산바위가 다가오더니 저만치 뒤로 멀어져갈쯤 송지호가 나온다.
호수를 돌아들면 정갈하게 쓸어놓은 흙길과 초가집이 마음을 흔든다. 수십년전 고향마을로 쑤욱 흡수되듯 아릇한 기억속으로 빠져들며 느껴지는 어린시절 냄새가 좋았다.
걷듯이 차를 몰아 마을 가운데쯤 가서 왼편길로 접어들면,  단오 큰 그네가 서있는 공터가있고 그 곁으로 낮은 언덕을 올라 보니 큰 마당있는 한옥이 ㄱ자  모양으로 나타났다.
네비에는 여기가 교회라고 하는데 교회는 어디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분의 안내로 주차하고 보니 정갈하고 단아한 한옥의 처마밑에 오봉교회 작은 현판이 예배당임을 말해주고있다.
마당 한 쪽 가장자리엔  음각형태의 십자가와 키낮은 종대가 마을을 마주보며 서있다.
토방에 놓인 섬돌을 올라서니 하얀머리에 정 많은 얼굴을 하신 장석근목사님이 맞아주시며 반겨주셨다. 
교회안은 방석들이 놓여져 있었다. 강대상은 왼쪽 모퉁이에 있고 가운데는 하얀천이 있는데, 수많은 나비들이 날아가는듯한 날개 모양의 무늬들이 도장처럼 찍혀있는 그림이 그려져있다.
우리는 신갈렙선교사님 뒷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렸다.
대략 6,70명정도 함께 모였던것 같은데 그중에 아둘람 가족들도 함께였다.
예배중에 목사님은 오래만에 오신 이 사람 저사람 안부를 묻고 짧은 소담을 하시며 우리 아들에게는 부모에게 감사의 인사를 자주하라는 말씀을 대신해주셔서 고마웠다.
특송시간에 젊은 청년 두 사람이 한 곡씩 찬양을 하는데 주보에 적힌 밥기도(우리교회 식당벽에 있는)를 읽고 있던 눈이 그에게로 힉 쏠렸다.
 이런 산골에 저렇게 아름다운 찬양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했다 넋을 놓고 찬양을 들었다.  
예배후 노마와 김도현(ccm성령이 오셨네)찬양사역자들이라고 소개시켜주셨다.
그러고보니 그분들이 어떤 연유로 오봉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있는지는 안물어봤던것같다.
예배는 목사님과 교우들이 함께 성경이야기 하나님이야기를 나누며  대화하는  어쩌면 목장모임같기도 하여 따뜻하고 다감한 느낌이었다.
예배후 다정하게 서로 허그하고 방문을 열고 툇마루에 나오니 어느새 햇살 가득한 마당에는 길게 식탁이 마련돼있고 분주히  음식들이  놓여지고있었다.
모두 마당 가장자리 따라 길게 이어서서
손을 잡자 목사님께서 식사기도하시고 식사가 시작되었다.
자연식, 건강식으로 음식마다 맛깔스럽기가 그지없었다.
 뷔페식으로 각자 접시에 담아 어떤 무리는 본당에서, 어떤이는 아랫채에서 우리는 수돗밑 텃밭의 비닐하우스에서 어울려 식사했다. 
식사후 설거지는 남자분들이 맡아 하셨다.
차타고 큰 소나무옆 삽작거리로 내려올 동안 배웅해주신 목사님과 선교사님을 보며 가정교회의 모범목장을 본 느낌이었다.
예배당의 풍경들이 주는 것은 아련하게 자리하고 있던 옛 기억과 정을 찾아내어 맛보게 하는 행복이었고, 예배는 함께 참여하는 것보다 함께 드리는 예배였음이 행복했다.
정이있고 정이많고 정이넘치고 그 정에 나를 푹젖게 한 오봉교회의 한나절은 내생에 또하나의 아름다운 기억이 되었다. 
오봉교회 100년이란다. 우리교회 35주년이 오봉교회처럼 그리스도의 정가득한 100주년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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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민교회 조승문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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